아카데미소요 서양철학사 6월 강의

시간이란 무엇인가: 에드문트 후설의 현상학적 시간 이론

강사_ 김태희 (건국대학교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 교수)
일시_ 6월 7일(화), 14일(화) 19:30-21:30
장소_ 철학서점 소요서가 / ZOOM
등록방법_ 하단 신청하기 버튼
등록_ 우리은행 1005-004-105261 연구소 오늘
수업료_ 10만원 (총 2회)
문의_ soyoseoga@gmail.com

강의는 대면, 비대면 방식으로 동시 진행합니다.
대면 강의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합니다.


강사소개

김태희 건국대학교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 교수

서울대 철학과 졸업 후 독일 본 대학교에서 석사학위,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상학의 현대적 해석에 기초하여 현대사회의 이동성·시간·공간, 인지과학과 인공지능, 과학기술과 인문학의 융합연구 등에 천착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간에 대한 현상학적 성찰》, 《현상학, 현대 철학을 열다》(공저), 《팬데믹 모빌리티 테크놀로지》(공저) 등이 있으며, 역서로 《에드문트 후설의 내적 시간의식의 현상학》(공역), 《사물과 공간》, 《괴벨스, 대중 선동의 심리학》, 《소외와 가속》, 《모빌리티와 인문학》(공역) 등이 있다.


강의소개

이 강의의 주제는 현상학의 창시자 에드문트 후설(Edmund Husserl, 1859~1938)의 시간 현상학이다. 현상학은 현대 철학 전반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으며, 철학의 범위를 넘어 제반 인문사회과학 및 자연과학과 긴밀한 연관을 맺으며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이러한 현상학 전통에 대한 이해는 그 창시자 후설의 철학에 대한 이해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 후설은 평생 철학의 주요 주제들에 대해 방대한 연구 원고를 작성했지만 막상 생전 발간된 저서들은 대부분 현상학의 이념과 방법론을 소개하는 입문서 성격이었다. 이에 비해 후설의 시간 현상학을 담은 내적 시간의식의 현상학은 후설 생전에 출간된 몇 안 되는 구체적이고 풍요로운 현상학적 분석 중 하나이다. 이 책에 대해 철학자 미셸 앙리“20세기의 가장 아름답고 비범한 철학책이라고 상찬한 바 있다.

이러한 후설 시간론은 현상학의 이념과 방법론을 그대로 담고 있다. 따라서 후설 시간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현상학의 기본 이념방법론, 가령 지향성, 환원, 본질직관 등의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그러므로 이번 강의는 시간론을 통해 후설 현상학으로 접근하는 동시에 후설 현상학을 통해 시간의 신비에 접근하는 길을 모색한다. 따라서 먼저 후설의 현상학에 대해 알아보고, 그다음 현상학의 주제와 방법이 시간의식 분석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나아가 후설의 시간 이론과 생활세계 이론을 결합하여 근대 사회의 위기를 극복하는 하나의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강의교재

『에드문트 후설의 내적 시간의식의 현상학』에드문트 후설, 이남인/김태희 옮김, 서광사

현상학과 해석학이남인,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현상학 입문단 자하비, 김동규 옮김, 도서출판 길

『후설의 현상학』단 자하비, 박지영 옮김, 한길사

아카데미소요 : 예술의 사유Ⅰ

문학으로 철학하기 (강사 양운덕)

우리는 철학으로 사유하는 동시에 예술을 통해서도 사유합니다. 철학적 사유가 개념을 통한 사유라면, 예술에서의 사유는 이미지나 서사를 매개한 사유입니다. 사유는 이처럼 철학과 예술 사이를 오가며, 보편적인 것을 형성하거나 개별적인 것 너머에서 무정형의 의지에 취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아카데미소요]에서는 서양철학사 강연과 페미니즘 특강 시리즈에 이어, 예술의 사유를 탐색해보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문학과 미술, 영화와 게임을 주제로 이어지는 일련의 강의들에서 예술과 철학의 향연을 만끽하시길 기대합니다.

저희가 준비한 첫 번째 강의는 문학으로 철학하기입니다. 철학 입문강의였던 <질문의 탄생>을 이끌어주신 양운덕 선생님께서, 문학의 거장들이 보여주는 구체적 상황들에서 우리의 삶을 겨누는 철학적 질문들을 발견해 가는 기회를 제공해주실 예정입니다.

상세한 일정은 아래 강의 일정을 참고해주세요.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아카데미소요 서양철학사 5월 강의

니체의 『비극의 탄생』과 함께 인생과 세계 그리고 예술을 생각한다

강사_ 박찬국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
일시_ 5월 17일(화), 24일(화) 19:30-21:30
장소_ 철학서점 소요서가 
등록기간_ 4월 28일 – 5월 16일
등록방법_ 강의신청양식
등록_ 우리은행 1005-004-105261 연구소 오늘
수업료_ 10만원 (총 2회)
문의_ soyoseoga@gmail.com

강의는 대면, 비대면 방식으로 동시 진행합니다.
대면 강의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합니다.

강의 소개

『비극의 탄생』은 니체가 불과 28세에 쓴 첫 작품으로 청년 니체의 열정과 고뇌가 강렬하게 느낄 수 있는 책이다. 니체는 이 책에 대해서 스스로 ‘청년의 용기와 우수(憂愁)가 가득한 책’이라고 평했다. 이 책에서 니체는 청년다운 대담함과 재기발랄함으로 그리스 비극의 기원과 본질에 대해서 새로운 이론을 제시하는 한편, 한때 자신이 빠졌던 염세주의로부터의 탈출구를 그리스의 비극정신에서 찾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당시 그리스 비극의 기원과 본질에 대한 고전문헌학적 연구를 넘어서, 삶과 세계의 궁극적 근거와 고통 그리고 그것의 극복방안에 대한 형이상학적인 탐구이기도 하다. 더 나아가 그것은 음악과 비극이란 무엇이며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예술 철학적 탐구이기도 하다. 이러한 탐구를 니체는 논리적인 지성에 입각한 학문을 진리에 도달하는 유일한 길로 내세우면서 비극적인 음악과 신화를 비하하는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이래의 주지주의적인 서양형이상학과 이러한 형이상학에 토대를 둔 서양의 역사와 대결하는 방식으로 전개하고 있다.
『비극의 탄생』이 갖는 이러한 성격으로 인해 당시의 고전문헌학계에서는 이 책에 대한 혹평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이 책은 무엇보다도 비극론과 예술철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고전이 되었다. 또한 이 책에서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이래의 서양 형이상학과 서양의 역사에 대한 니체의 비판은 서양 형이상학과 서양의 역사에 대한 아도르노와 하이데거 그리고 포스트모더니즘과 포스트구조주의의 비판을 선취하고 있다. 아울러 『비극의 탄생』에서 전개되고 있는 ‘디오니소스’에 대한 니체의 사상은 예이츠, 말라르메, 릴케, 스테판 게오르게, 고트프리드 벤, 앙드레 지드, 토마스 만과 같은 예술가들에게도 마르지 않는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
이 강의에서는 『비극의 탄생』에서 니체가 개진하고 있는 인생론과 형이상학 그리고 예술철학을 살펴볼 것이다.

제1강(5월 17일)에서 다룰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니체의 생애에 대한 간략한 소개
  2. 니체와 쇼펜하우어
  3. 니체와 바그너
  4. 현상계와 실재계, 아폴론적 것과 디오니소스적인 것
  5. 예술과 염세주의의 극복

제2강(5월 24일)에서 다룰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그리스 비극의 맹아로서의 서정시
  2. 그리스 비극의 기원으로서의 비극합창단
  3. 디오니소스의 변형으로서의 비극적 영웅들
  4. 비극의 죽음과 소크라테스주의의 대두
  5. 니체와 쇼펜하우어의 차이

강사 소개

박찬국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니체와 하이데거의 철학을 비롯한 실존철학이 주요 연구 분야이며 최근에는 불교와 서양철학 비교를 중요한 연구과제 중 하나로 삼고 있다. 『원효와 하이데거의 비교연구』, 『니체와 불교』, 『내재적 목적론』,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강독』, 『니체와 하이데거』 등이 있고, 주요 역서로는 『니체 I, II』, 『아침놀』, 『비극의 탄생』, 『안티크리스트』, 『우상의 황혼』, 『선악의 저편』, 『도덕의 계보』, 『상징형식의 철학 I, II, III』 등 다수가 있다.

아카데미소요 서양철학사 4월 강의

헤겔의 정신현상학』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강사_ 이종철
일시_ 4월 19일(화), 26일(화) 19:30-21:30
장소_ 철학서점 소요서가 
등록기간_ 4월 1일 – 4월 18일
등록방법_ 강의신청양식
등록_ 우리은행 1005-004-105261 연구소 오늘
수업료_ 10만원 (총 2회)
문의_ soyoseoga@gmail.com

강의는 대면, 비대면 방식으로 동시 진행합니다.
대면 강의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합니다.

강의 소개

헤겔의 『정신현상학』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어떤 철학을 분리시켜 독립적으로 설명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철학은 시대의 아들. 문제의 상황과 맥락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Ⅰ. 예비적 고찰

1. 헤겔의 시대별 연보(1770-1831)

  • 튀빙엔 시기(1788-1893): 프랑스 혁명/셸링·휠더린과의 우정/칸트의 이성종교
  • 베른 시기(1793-1796): 기독교의 실정성 비판
  • 프랑크푸르트 시기(1797-1800): 사랑에 의한 운명의 화해
  • 예나 시기(1800-1807): 실재철학/『정신현상학』-청년 시대의 완성
  • 뉴륀베르크 시기: 김나지움 교장으로 재직/『논리학』(1812, 1813, 1816)
  • 하이델베르크 시기: 『법철학』, 『엔치클로패디』(1817)
  • 베를린 시기: 『법철학』(1821)
  • 1831년 11월 14일 콜레라로 사망

    2.『정신현상학』을 읽기 위한 몇 가지 전제들
  • 프랑스 혁명과 자유의 이념
  • 영국의 산업혁명과 노동의 철학
  • 그리스 철학/독일관념론과 주체의 철학
  • 핵심 키워드 : 정신/자유/방법으로서의 변증법

    3. 정신현상학』의 난해성과 헤겔 르네상스
  • 플라톤의 『테아이테토스』,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동양의 『주역』에 필적
  • 알렉상드르 코제브와 장 이폴리트의 『정신현상학』 번역이 하나의 토대를 이룸

Ⅱ. 『정신현상학』의 핵심 주제들

  1. 『정신현상학』의 이중구조와 방법의 문제 Vorrede와 Einleitung
    앎과 대상의 문제-타자와 경험
    감각적 확신의 변증법
  2. 의식과 자기의식 자기의식의 인정투쟁, 죽음과 노동 그리고 자유
    금욕주의, 회의주의
    의식의 본래적 형태로서의 불행한 의식
  3. 주관적 확신과 이성 이성과 관념론
    쾌락과 필연성-괴테의 파우스트
    마음의 법칙과 자만 –쉴러의 군도
    덕과 세상사 – 세르반테스의 동키호테
  4. 정신과 세계사 안티고네의 비극과 로마의 법 정신
    근대의 분열과 자기 소외된 정신, 프랑스 혁명
    아름다운 영혼과 도덕적 세계관

[참고 문헌]

S. Houlgate, 헤겔의 『정신현상학』의 입문, 서광사
한자경, 헤겔 『정신현상학』의 이해, 서광사
강순전, 『정신현상학』의 이념, 세창출판사
C. Taylor, 『헤겔』, 정 대성 옮김, 그린비

강사 소개

이종철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 교원대, 숙명여대, 서울여대 등에서 강의했고, 몽골 후레 정보통신대학 한국어과 교수와 한국학연구소장(2016-2017)을 역임했다. 한남대 초빙교수(2021-2022)와 연세대 인문학연구원(2017~)으로 재직하면서 인터넷 신문 <브레이크뉴스>와 <내외신문>의 고정 칼럼리스트와 NGO 환경단체인 <푸른아시아>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공저로 《철학자의 서재》, 《삐뚤빼뚤 철학하기》, 《우리와 헤겔철학》 등이 있고, 저서로 『철학과 비판-에세이 철학의 부활을 위하여』가 있으며, J. 이뽈리뜨의 《헤겔의 정신현상학》(1/공역, 2), A. 아인슈타인의 《나의 노년의 기록들》, S. 홀게이트의 《정신현상학 입문》, G. 루카치의 《사회적 존재의 존재론Ⅰ,Ⅱ》(2, 3, 4/공역), 《무엇이 법을 만드는가》(공역) 외 다수의 책들을 옮겼다.

아카데미소요 서양철학사 3월 강의

스피노자의 자연주의 철학

강사_ 진태원
일시_ 3월 15일(화), 22일(화) 19:30-21:30
장소_ 철학서점 소요서가 
등록기간_ 2월 25일 – 3월 14일
등록방법_ 강의신청양식
등록_ 우리은행 1005-004-105261 연구소 오늘
수업료_ 10만원 (총 2회)
문의_ soyoseoga@gmail.com

강의는 대면, 비대면 방식으로 동시 진행합니다.
대면 강의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합니다.

강의 소개

이 강의에서는 스피노자의 철학을 자연주의 철학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보려고 한다. 실로 스피노자의 철학은 서양 철학사에서 가장 철저하고 일관된 자연주의 철학 중 하나로 평가할 수 있다. 그의 철학은 자연에서 출발하여 자연에서 끝을 맺는 철학이다. 신을 자연과 동일시하는 것이 스피노자의 형이상학이며, 인간의 본성을 자연의 일부로 이해하고 인간의 본질을 자연 만물과 동일한 코나투스에서 발견하는 것이 스피노자의 인간학이며, 인간이 잘 사는 길을 자연 또는 본성(natura)에 합치하게 사는 길이라고 말하는 것이 곧 스피노자의 윤리학이다. 이런 이유로 스피노자는 지난 350년 동안 위험한 무신론자라는 비난을 받으면서 동시에 깊은 사상적 영감의 원천이 되어 왔다. 특히 들뢰즈, 알튀세르, 네그리, 발리바르의 현대적 재해석 이후 스피노자는 동시대 인문사회과학에서 가장 각광받는 고전 철학자로 주목을 받고 있다. 더 나아가 우리가 자연주의 철학의 관점에서 스피노자 사상을 조명해보면, 오늘날 심각한 생태적 위기에 직면한 우리의 삶의 방식, 인류 문명의 방식을 새롭게 개조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이 강의에서는 스피노자의 철학을 자연주의 철학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강의 진행-
1강 (3월 15일) : 스피노자의 형이상학
2강 (3월 22일) : 스피노자의 인간학과 윤리학

강사 소개

진태원은 연세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석사)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철학과 대학원에서 스피노자 철학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스피노자를 비롯한 서양 근대철학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으며, 현대 프랑스철학 및 사회정치철학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몇 년 전부터는 “을의 민주주의”라는 화두를 붙잡고 민주주의의 이론적ㆍ실천적 쇄신을 위한 방향을 모색 중이다. 현재 성공회대학교 민주자료관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며, 계간 『황해문화』 편집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을의 민주주의』, 『애도의 애도를 위하여』, 『스피노자 윤리학 수업』이 있으며, 『알튀세르 효과』, 『스피노자의 귀환』, 『포퓰리즘과 민주주의』 같은 저작들을 엮었다. 피에르 마슈레의 『헤겔 또는 스피노자』, 에티엔 발리바르의 『스피노자와 정치』, 자크 데리다의 『법의 힘』, 『마르크스의 유령들』, 자크 랑시에르의 『불화: 정치와 철학』 같은 책들을 번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