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소요 ‘서양미술사ABC 시즌3.’ 12월 강의

강사
이연식 미술사가

일시
1강. 12월 2일(토) 15~17시
2강. 12월 16일(토) 15~17시
관람. 12월 7일(목) 15시

장소 : 철학서점 소요서가/ZOOM (대면/비대면 동시진행)
등록 : 하단 신청하기 버튼
문의: soyoseoga@gmail.com

강의료는 월 6만원이며, 전시 관람일정을 제외하시면 5만원입니다.
강의 후 한 달 동안 시청하실 수 있는 녹화링크를 보내드립니다.
당일 대면/비대면 참석이 어려우신 분들도 자유롭게 시청 가능합니다.

취소/환불 신청은 강의 시작 전까지 가능하며, 결제하신 강의가 시작한 이후로는 취소/환불이 불가합니다.

★전시관람 일정★

함께 관람할 전시는 추후 정할 예정이며, 유료 관람인 경우 입장권은 개별부담입니다. 관람 후 티타임이 있을 경우 음료는 소요서가에서 제공합니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강의 대면참석과 관람은 참여인원을 제한합니다.

시즌 3. 전체일정

12월
1강 북유럽과 남유럽, 예술가들의 여행
2강 스페인의 화가들

1월
3강 오스트리아의 미술
4강 러시아 미술의 사실주의와 정신주의

2월
5강 미국 미술의 서정
6강 오리엔탈리즘과 동서 미술의 절충

3월
7강 서양 바깥 미술의 역습과 자립
8강 에콜 드 파리(파리의 외국인들)

월 1회 전시관람 일정이 추가됩니다.


  • 강사소개

이연식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전문사 과정에서 미술이론을 공부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미술이론과에서 강사로 활동했으며, 현재 미술사를 다각도로 살펴보며 예술의 정형성과 고정관념에 도전하는 다양한 저술, 번역,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이연식의 서양 미술사 산책』, 『유혹하는 그림, 우키요에』, 『멜랑콜리』, 『뒷모습』, 『드가』, 『죽음을 그리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서양 미술사』, 『에드워드 호퍼의 시선』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무서운 그림』, 『예술가는 왜 책을 사랑하는가?』, 『컬러 오브 아트』, 『뱅크시:벽 뒤의 남자』, 『자포니슴』 등이 있다.

아카데미소요:이름없는 미술사 11월 강의

강 사: 정영목 
일 시: 11월 16일, 30일 목요일 19:30~21:30
수강료: 월 6만 원
장 소: 철학서점 소요서가/ZOOM

*월 2회 진행되며, 매달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대면/비대면 동시 진행합니다. 수업 종료 후 한 달 동안 시청 가능한 녹화링크를 보내드립니다.

강의 전체 일정(현장 상황에 맞추어 일부 주제가 변경되었습니다.)

5월
1강. 재현이란 무엇인가
2강. 모더니즘

6월
3강. 니체와 독일 표현주의 회화
4강. Transplanting European Art into America

7월
5강. 앵포르멜
6강. 1960년대 미국미술

8월
7강. 대지미술
8강. 미니멀리즘

9월
9강. Arte Povera
10강. 독일 현대미술1

10월
11강. 독일 현대미술2
12강. 모노하, 구타이

11월
13강. Pictures generation
14강. 한국 현대미술

강사 소개

정영목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명예교수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에서 미술사학을 전공하고 일리노이대학 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교수, 서울대학교 미술관장, 서울대학교 조형연구소 소장, 서양미술사학회, 한국미술이론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아카데미소요:정치철학 고전 읽기 10월 강의


정치철학 고전읽기 복습편
‘고대와 근대를 지나 현대로’

  • 강사 : 이충진 한성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 일시 : 10월 17일 (화) 19:30~21:30
  • 장소 : 철학서점 소요서가/ZOOM
  • 등록 : 아래 신청하기 버튼
  • 문의 : soyoseoga@gmail.com

강의료는 2만원이며, 정치철학 이전 강의를 수강하신 분은 1만원 입니다.
강의는 대면/비대면 동시 진행됩니다.
강의 종료 후 한 달간 반복 시청이 가능한 녹화링크를 보내드립니다.

당일 대면/비대면 참석이 어려우신 분들도 자유롭게 시청 가능합니다.

강사소개

이충진 한성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성균관 대학교에서 헤겔철학을 공부한 후 독일 마부르크 대학교에서 칸트 실천철학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근대 서양의 사회철학-법철학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칸트 법철학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일반인을 위한 철학책을 몇 권 출간하기도 했다. 아카데미소요에서 <칸트의 정치철학>을 강의한 바 있다. 현재 한성대학교에서 교양과목을 강의하고 있으며 몇 년 전 한국칸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강의소개

크세노폰의 작품 <키로페디>에는 이런 일화가 나온다. 큰 소년은 작은 옷을 입고 있었고 작은 소년은 큰 옷을 입고 있었다. 어느 날 큰 소년이 작은 소년의 옷을 벗겨서 자기가 입고, 자신의 옷은 작은 소년에게 주었다. 이를 알게 된 키루스 왕자는 잘된 일이라고 판단했는데, 각자가 맞는 옷을 가지는 게 모두에게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키루스의 스승은 그의 판단이 잘못되었다며 나무랐다.

이 일화는 근대 이론가의 주목을 끌었다. 사안을 보는 키루스의 시각과 스승의 시각이 고대와 근대를 각각 대변하고 있다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즉 이론가들은 이 일화에서 고대 정치철학과 근대 정치철학의 차이를 보았다. 그 차이는 물론 근대의 정치 현실이 고대와 다르기 때문에 등장한 것이다. 오늘의 이론가들은 이런 차이를 ‘자연법에서 자연권으로의 전환’이라고 표현한다.

그렇다면 ‘지금 여기’의 정치 현실은 근대와는 본질적으로 다른 것일까? 다시 말해, 근대 정치철학과 본질적으로 구분되는 현대 정치철학이란 것이 존재할까? 만일 존재한다면 현대 정치철학자는 키루스의 일화에 대해 또 다른 대답을 내놓을 것이다. 그것이 무엇인지, 과연 그런 것이 존재하는지 등은 물론 현대라는 시대가 모두 지난 후에야 알 수 있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현대 정치철학에 대한 개괄과 약간의 예상 정도이다.

이 강의는 서양 정치철학을 시대별로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고대/근대/현대 정치철학의 특징을 간단히 소개한 후 질의응답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아카데미소요에서 기획-운영한 <정치철학 고전 읽기>를 수강한 사람에게는 간단한 복습의 기회를, 미래의 수강생에게는 효과적인 예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이 강의의 목표이다. 수강생에게 요구되는 것은 사전 지식이 아니라 약간의 호기심과 크게 열린 마음이다.

<강의일정>
10월 17일 (화) 19:30~21:30

아카데미소요:이름없는 미술사 10월 강의

강 사: 정영목 
일 시: 10월 19일, 26일 목요일 19:30~21:30
수강료: 월 6만 원
장 소: 철학서점 소요서가/ZOOM

*월 2회 진행되며, 매달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대면/비대면 동시 진행합니다. 수업 종료 후 한 달 동안 시청 가능한 녹화링크를 보내드립니다.

강의 소개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 서문은 인상적인 첫 문장으로 시작한다. “미술(Art)이라는 것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미술가들이 있을 뿐이다.” 하지만 같은 글에서 곰브리치는 모든 미술사 연구자들이 ‘인명의 나열로 얼룩지지 않는 미술사’를 염원한다고도 썼다.

미술의 역사를 연구하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작품을 살펴야 하고, 그 작품들을 만든 예술가의 이름을 나열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요컨대 예술가의 개성과 기질, 일화는 미술의 역사를 이해하는 결정적인 통로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19세기와 20세기에 걸쳐 미술사가 학문적으로 정립되는 과정에서 등장한 것이 ‘이름(인명) 없는 미술사’이다.

이는 예술가의 산발적인 개성과 일화를 쫓아가며 미술사를 이러한 이야기로 파악하고 채우려는 경향에 반대하여, 미술사는 미술작품의 형식적 시각의 역사이며, 예술품을 보는 눈 또한 내재적으로 발달한다고 보는 입장이다. 구체적으로는 미술사의 확고한 이론적 틀을 마련한 하인리히 뵐플린(Heinrich Wölfflin, 1864-1945)이 르네상스 미술과 바로크 미술을 고찰의 대상으로 삼으며 내세운 방법론이다.

‘이름 없는 미술사’는 이처럼 미술사를 (예술가들의)이름이 아니라 (내재적)양식, 형식의 전개와 발전으로서 파악하며, 미술사라는 학문의 방법론이 정립된 과정을 살펴보기 위한 강의이다.

강의 전체 일정

5월
1강. 재현이란 무엇인가
2강. 모더니즘

6월
3강. 니체와 독일 표현주의 회화
4강. Transplanting European Art into America

7월
5강. 앵포르멜
6강. 1960년대 미국미술

8월
7강. 대지미술
8강. 미니멀리즘

9월
9강. Arte Povera
10강. 독일현대미술

10월
11강. 모노하, 구타이
12강. Pictures generation

11월
13강. 한국현대미술1
14강. 한국현대미술2

강사 소개

정영목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명예교수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에서 미술사학을 전공하고 일리노이대학 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교수, 서울대학교 미술관장, 서울대학교 조형연구소 소장, 서양미술사학회, 한국미술이론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아카데미소요:정치철학 고전 읽기 9월 강의

9월의 책 : 존 스튜어트 밀자유론

  • 강사 : 서병훈 숭실대학교 명예교수
  • 일시 : 9월 19일, 26일 (화) 19:30~21:30
  • 장소 : 철학서점 소요서가/ZOOM
  • 등록 : 아래 신청하기 버튼
  • 문의 : soyoseoga@gmail.com

강의료는 2회 6만원이며, 정치철학 이전 강의를 수강하신 분은 4만원 입니다.
회당 개별 신청은 불가합니다.
강의 종료 후 한 달간 반복 시청이 가능한 녹화링크를 보내드립니다.

당일 대면/비대면 참석이 어려우신 분들도 자유롭게 시청 가능합니다.

강사소개

서병훈 숭실대학교 명예교수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라이스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9년부터 2020년까지 숭실대학교에서 ‘서양정치사상’, ‘문명론’, ‘문학과 정치’ 등을 가르쳤다.

저서로 존 스튜어트 밀의 사회주의 사상을 음미한 『자유의 본질과 유토피아』(1995), 밀과 플라톤의 자유론을 비교 분석한 『자유의 미학』(2000), 그리고 밀과 토크빌의 삶과 민주주의 이론을 총체적으로 구명한 『위대한 정치』(2017)와 『민주주의』(2020)가 있고, 이 밖에 ‘칠레식 사회주의’를 따뜻하게 소개한 『다시 시작하는 혁명』(1991)과 포퓰리즘 현상을 비판적으로 논구한 『포퓰리즘』(2008)이 있다.

밀의 「자유론」, 「공리주의」, 「여성의 종속」, 「대의정부론」, 「종교론」, 「사회주의론」을 묶은 『존 스튜어트 밀 선집』을 번역했으며 밀의 저작에 앞서 하이에크의 『법, 입법 그리고 자유 III』(1997)과 토머스 힐 그린의 『윤리학 서설』(2004)도 우리말로 옮겼다.

강의소개

‘시간과 공간을 넘어 읽는 이의 영혼을 울릴 것’. 이것이야말로 고전이 갖추어야 할 기본 덕목이 아닐까.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은 1859년에 나온 책이다. 이 책은 그가 살았던 영국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등 유럽의 독자들을 겨냥해 쓴 것이다. 그런데 밀의 《자유론》을 곰곰이 읽다 보면 우리 사회의 모습이 눈에 아른거린다. 민주주의에 대한 불신과 과거 권위주의 시대에 대한 향수가 교차하는 오늘의 현실을 가볍게 여길 수 없다.

밀은 사람들을 동일한 생각과 가치관, 똑같은 삶의 방식으로 몰아넣는 현대사회에 대해 크게 우려한다. 과거에는 정치권력의 폭압에서 벗어나는 것이 1차적인 숙제였다면, 오늘날에는 관습과 여론의 횡포에서 빠져나오는 것이 절체절명의 과제가 되고 있다. 밀의 생각으로는, 주류主流와 통설通說에서 조금이라도 어긋난 것은 숨도 쉬지 못한다. 비주류, 소수 의견, 이설異說에 대해 다수의 ‘민주적 시민’이 가하는 무형의 압력이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개인의 사사로운 삶 구석구석에 침투해 마침내 그 영혼까지 통제”할 정도라는 것이다. 한국 사회의 통용어로 말하자면 ‘심리적 테러’를 염려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각 개인이 자기만의 고유한 성격과 가치를 발전시키기 어렵다. 독창성을 발휘하기는 더욱 어렵다. 개별성이 없는 삶은 ‘모래를 씹는 맛’처럼 무의미한 일상의 반복일 수밖에 없다. 밀은 이런 현대사회의 비극을 두 가지 차원에서 분석한다. 첫째, 사람들은 무분별하게 남을 따라가려는 습성이 있다. 둘째, 자기 확신의 과잉이 그런 비극의 또 다른 뿌리가 된다.

이런 사람들을 향해 밀은 “전체 인류 가운데 단 한 사람이 다른 생각을 한다고 해서 그 사람에게 침묵을 강요하는 일은 옳지 못하다. 이것은 어떤 한 사람이 자기와 생각이 다르다고 나머지 사람 전부에게 침묵을 강요하는 것만큼이나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역설한다. 비판과 회의를 두려워하면 어떤 진리라도 ‘헛된 독단적 구호로 전락’하고 만다는 것, 이것이 《자유론》의 출발점이자 결론이다.

인터넷과 대중의 정치참여가 어우러져 한국의 민주주의는 새로운 가능성을 잉태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그 부정적인 측면이 밝은 곳을 가리는 형국이다. 그래서 민주주의에 대한 환멸이 무서울 정도로 확산하고 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민주주의 없는 삶은 생각할 수가 없다. 미래는 우리가 어떤 민주주의를 어떻게 가꾸어가는지에 달려 있다. 우리의 현실을 염두에 두면서 밀의 처방을 함께 음미해보자.

생각해볼 문제

  1. 《자유론》은 확증편향과 진영논리의 시대를 이겨낼 수 있을까.
  2. 개별성과 사회성은 상충하는 것이 아닐까.
  3. 혐오 발언과 표현의 자유.

<강의일정>
1강 9월 19일 (화) 19:30~21:30
2강 9월 26일 (화) 19:30~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