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상학의 지평을 넓힌 ‘존재의 철학’ : 토마스 아퀴나스
강사_ 박승찬 (가톨릭대학교 철학과 교수)
일시_ 11월 9일(화), 23일(화) 19:30-21:30
장소_ 철학서점 소요서가
등록기간_ 10월 21일 – 11월 8일
등록방법_ 강의신청양식
등록_ 우리은행 1005-004-105261 연구소 오늘
수업료_ 10만원 (총 2회)
문의_ soyoseoga@gmail.com
강의는 대면, 비대면 방식으로 동시 진행합니다.
대면 강의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선착순 9인으로 한합니다.
대면 강의 신청자 중 선착순 외 인원은 비대면 강의로 전환됩니다.
강사 소개
박승찬 (가톨릭대학교 철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한 뒤, 가톨릭대학교 신학부에서 신학을 공부하던 중 중세철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석사와 박사학위(중세철학 전공)를 받았다. 현재 가톨릭대학교 철학과 교수이며 김수환추기경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성심대학원장, 한국중세철학회장, 한국가톨릭철학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생각하는 힘을 키워 주는 강의로 유명하다. 그의 ‘중세철학사’ 강의는 2012년 SBS와 대학교육협의회에서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학 100대 명강의”로 선정되었다. 또한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중세 천년의 빛과 그림자>, EBS 통찰, 클래스e <중세의 위대한 유산> 등의 방송 출연, 한겨레신문 연재, 다양한 강연활동을 통해 사람들이 중세에 대해 갖는 편견을 깨고 중세철학이 지닌 매력과 그 깊이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서양 중세의 아리스토텔레스 수용사』, 『생각하고 토론하는 서양 철학 이야기 ②: 중세-신학과의 만남』, 『철학의 멘토, 멘토의 철학』 , 『아우구스티누스에게 삶의 길을 묻다』, 『중세의 재발견』,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라틴어 원문에서 번역한 『모놀로기온 & 프로슬로기온』(캔터베리의 안셀무스), 『신학요강』, 『대이교도대전 II』, 『존재자와 본질』(토마스 아퀴나스), 그리고 『토마스 아퀴나스의 형이상학』 등이 있다.
Homepage: eliasp.net; Email: elias@catholic.ac.kr
강의 소개
토마스 아퀴나스는 단순히 서양 중세 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로 자리매김하기에는 너무나 큰 사상적 거장임에 분명하다. 무엇보다 그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신학대전』과 『대(對)이교도대전』은 그리스 철학과 그리스도교를 성공적으로 종합해 냈다는 평가를 받기에 모자람이 없는 명저이기 때문이다.
특히 서양 철학이 태동할 때 가장 먼저 물었던 “모든 사물은 어디서부터 기원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사유 지평에서 토마스 아퀴나스가 차지하는 위상을 살펴보면 그 독창성과 심오함을 엿볼 수 있다. 즉 그는 서양 형이상학의 전통에서 ‘존재’와 ‘본질’의 문제를 본격적으로 처음 전면에 부각시킨 철학자로 인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토마스 아퀴나스 이전 시기까지는 ‘존재’와 ‘본질’의 구별이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적 유산과 당대 이슬람 사상의 철학 방법론을 가져와 자신만의 독특한 형이상학 토대를 구축한다.
이러한 토마스 아퀴나스 철학에 있어 『존재자와 본질』은 토마스 사상의 세계로 들어가는 입문서의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그의 전체 사상의 설계도 구실을 하기에, 이 텍스트를 제대로 이해한다면 방대한 그의 사유 체계 전반을 체계적으로 접하는 데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강의에서는 토마스 아퀴나스 사상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시대적 배경을 고찰한 후, 이를 토대로 『존재자와 본질』에 담긴 토마스 아퀴나스의 형이상학이 지닌 독특성과 그 의미, 즉 유한한 존재와 무한한 존재의 차이와 그 연관성에 대해 개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