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소요:이름없는 미술사 5월 강의

강 사: 정영목 
일 시: 5월 11일, 25일 목요일 19:30~21:30
수강료: 월 6만 원
장 소: 철학서점 소요서가/ZOOM

강의 소개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 서문은 인상적인 첫 문장으로 시작한다. “미술(Art)이라는 것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미술가들이 있을 뿐이다.” 하지만 같은 글에서 곰브리치는 모든 미술사 연구자들이 ‘인명의 나열로 얼룩지지 않는 미술사’를 염원한다고도 썼다.

미술의 역사를 연구하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작품을 살펴야 하고, 그 작품들을 만든 예술가의 이름을 나열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요컨대 예술가의 개성과 기질, 일화는 미술의 역사를 이해하는 결정적인 통로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19세기와 20세기에 걸쳐 미술사가 학문적으로 정립되는 과정에서 등장한 것이 ‘이름(인명) 없는 미술사’이다.

이는 예술가의 산발적인 개성과 일화를 쫓아가며 미술사를 이러한 이야기로 파악하고 채우려는 경향에 반대하여, 미술사는 미술작품의 형식적 시각의 역사이며, 예술품을 보는 눈 또한 내재적으로 발달한다고 보는 입장이다. 구체적으로는 미술사의 확고한 이론적 틀을 마련한 하인리히 뵐플린(Heinrich Wölfflin, 1864-1945)이 르네상스 미술과 바로크 미술을 고찰의 대상으로 삼으며 내세운 방법론이다.

‘이름 없는 미술사’는 이처럼 미술사를 (예술가들의)이름이 아니라 (내재적)양식, 형식의 전개와 발전으로서 파악하며, 미술사라는 학문의 방법론이 정립된 과정을 살펴보기 위한 강의이다.

강사 소개

정영목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명예교수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에서 미술사학을 전공하고 일리노이대학 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교수, 서울대학교 미술관장, 서울대학교 조형연구소 소장, 서양미술사학회, 한국미술이론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5월
1강. 재현이란 무엇인가
2강. 모더니즘

6월
3강. 니체와 독일 표현주의 회화
4강. Transplanting European Art into America

7월
5강. 앵포르멜
6강. 1960년대 미국미술

8월
7강. 대지미술
8강. 미니멀리즘

9월
9강. Arte Povera
10강. 독일현대미술

10월
11강. 모노하, 구타이
12강. Pictures generation

11월
13강. 한국현대미술1
14강. 한국현대미술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