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소요:정치철학 고전 읽기Ⅱ 12월 강의

12월의 책 : 『계몽의 변증법』 아도르노, 호르크하이머

  • 강사 : 한상원 충북대학교 철학과 교수
  • 일시 : 12월 12일, 19일 (화) 19:30~21:30
  • 장소 : 철학서점 소요서가/ZOOM
  • 등록 : 아래 신청하기 버튼
  • 문의 : soyoseoga@gmail.com

강의료는 2회 6만원이며, 회당 개별 신청은 불가합니다.
강의 종료 후 한 달간 반복 시청이 가능한 녹화링크를 보내드립니다.당일 대면/비대면 참석이 어려우신 분들도 자유롭게 시청 가능합니다.

강사소개

한상원 충북대학교 철학과교수
서울시립대학교 철학과에서 마르크스의 물신주의와 이데올로기 개념 연구로 석사 학위를, 독일 베를린 훔볼트 대학교에서 아도르노의 정치철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앙겔루스 노부스의 시선: 아우구스티누스, 맑스, 벤야민. 역사철학과 세속화에 관한 성찰』, 『계몽의 변증법 함께 읽기』가 있으며, 역서로 『공동체의 이론들』(공역), 『아도르노, 사유의 모티브들』, 『역사와 자유의식: 헤겔과 맑스의 자유의 변증법』이 있다. 『현대 정치철학의 네 가지 흐름』, 『근대 사회정치철학의 테제들』, 『아도르노와의 만남』, 『왜 지금 다시 마르크스인가』, 『팬데믹 이후의 시민권을 상상하다』 등 여러 책을 공저했다. 현대사회 · 정치철학의 여러 주제들을 연구하고 있다.

강의소개

『계몽의 변증법』은 1940년대, 전체주의의 폐해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 피해 당사자이기도 한 두 유대인 지식인들이 발행한 최초의 철학적인 전체주의 분석이다. 그런데 왜 ‘철학적인’ 분석일까? 전체주에 대해서 정치경제학적인 분석도 할 수 있고 여러 가지 접근 방법이 있겠지만, 두 저자는 ‘계몽과 계몽이 대변하려고 했던 근대적 이성이 어째서 실패했는가’를 규명하면서 전체주의 분석을 이성 비판과 연결하는 철학적 작업을 수행했다.

이 작품은 1940년대에 쓰여졌지만, 21세기에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혜안 중 하나는 ‘혐오’를 이해하는 방식이다. 다양한 파국적인 상황에 접한 인간이 공포에 직면했을 때 그 공포를 반드시 특정 대상에게 투사하는 방식으로 나타내는 것이 혐오의 메커니즘이다. 제노포비아를 비롯한 현대사회의 다양한 혐오 현상 역시 이를 통해 설명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계몽은 무엇을 추구했고, 왜 여전히 다른 결과로 나타날까? 본 강의는 이 물음을 따라 서양의 한 시대를 이해하는 것을 넘어 오늘의 우리를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보고자 한다.

강의일정
1강 12월 12일 (화) 19:30~21:30
2강 12월 19일 (화) 19:30~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