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노자의 자연주의 철학》
강사_ 진태원
일시_ 3월 15일(화), 22일(화) 19:30-21:30
장소_ 철학서점 소요서가
등록기간_ 2월 25일 – 3월 14일
등록방법_ 강의신청양식
등록_ 우리은행 1005-004-105261 연구소 오늘
수업료_ 10만원 (총 2회)
문의_ soyoseoga@gmail.com
강의는 대면, 비대면 방식으로 동시 진행합니다.
대면 강의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합니다.
강의 소개
이 강의에서는 스피노자의 철학을 자연주의 철학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보려고 한다. 실로 스피노자의 철학은 서양 철학사에서 가장 철저하고 일관된 자연주의 철학 중 하나로 평가할 수 있다. 그의 철학은 자연에서 출발하여 자연에서 끝을 맺는 철학이다. 신을 자연과 동일시하는 것이 스피노자의 형이상학이며, 인간의 본성을 자연의 일부로 이해하고 인간의 본질을 자연 만물과 동일한 코나투스에서 발견하는 것이 스피노자의 인간학이며, 인간이 잘 사는 길을 자연 또는 본성(natura)에 합치하게 사는 길이라고 말하는 것이 곧 스피노자의 윤리학이다. 이런 이유로 스피노자는 지난 350년 동안 위험한 무신론자라는 비난을 받으면서 동시에 깊은 사상적 영감의 원천이 되어 왔다. 특히 들뢰즈, 알튀세르, 네그리, 발리바르의 현대적 재해석 이후 스피노자는 동시대 인문사회과학에서 가장 각광받는 고전 철학자로 주목을 받고 있다. 더 나아가 우리가 자연주의 철학의 관점에서 스피노자 사상을 조명해보면, 오늘날 심각한 생태적 위기에 직면한 우리의 삶의 방식, 인류 문명의 방식을 새롭게 개조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이 강의에서는 스피노자의 철학을 자연주의 철학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강의 진행-
1강 (3월 15일) : 스피노자의 형이상학
2강 (3월 22일) : 스피노자의 인간학과 윤리학
강사 소개
진태원은 연세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석사)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철학과 대학원에서 스피노자 철학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스피노자를 비롯한 서양 근대철학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으며, 현대 프랑스철학 및 사회정치철학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몇 년 전부터는 “을의 민주주의”라는 화두를 붙잡고 민주주의의 이론적ㆍ실천적 쇄신을 위한 방향을 모색 중이다. 현재 성공회대학교 민주자료관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며, 계간 『황해문화』 편집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을의 민주주의』, 『애도의 애도를 위하여』, 『스피노자 윤리학 수업』이 있으며, 『알튀세르 효과』, 『스피노자의 귀환』, 『포퓰리즘과 민주주의』 같은 저작들을 엮었다. 피에르 마슈레의 『헤겔 또는 스피노자』, 에티엔 발리바르의 『스피노자와 정치』, 자크 데리다의 『법의 힘』, 『마르크스의 유령들』, 자크 랑시에르의 『불화: 정치와 철학』 같은 책들을 번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