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소요 ‘불교철학 시즌2.’ 3월

불교철학, 경계를 넘다 : 종교와 철학, 성과 속, 아시아 대륙을 넘나드는 불교철학

<강의 소개>

불교철학은 2,500여 년의 여정 속에서 종교적 감수성을 담지하면서도 철학적 예리함을 놓치지 않았고, 세속의 삶을 절대적으로 긍정하면서도 궁극적인 초월을 꿈꾸어왔다. 그 시간 동안 불교는 항상 다문화적이고, 다국적적이고, 다차원적인 성격을 유지해왔다. 지난 강의에서는 정통적인 불교철학을 소개했다면, 이번 시즌2에서는 불교가 다양한 사유와 접속하고 아시아의 전역으로 퍼져나갔던 이야기를 펼쳐보고자 한다. 인도에서 실크로드를 거쳐 중국으로, 히말라야를 넘어 티벳으로 넘어간 불교의 사유가 경유한 탐험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1강. 중국불교: 바야흐로 세계는 그 자체로 아름답다>

일시 : 3월 4, 11일(화), 19:30~21:30
장소 : 철학서점 소요서가
진행 : 이상민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연구교수
참가비 : 월 5만원

강의개요 : 한자문화권은 동시대 여느 문화권에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지성사적 전통을 가지고 있었다. 이들에게 인도라는 낯선 땅에서 건너온 불교는 그저 믿고 따라야 할 전통이 아니라 해석되고 검토되어야 할 대상이었다. 본 강의는 동아시아 지식인들의 불교 수용과 해석, 그리고 그 안에서 발생한 동아시아 특유의 철학적 사유를, 특히 남북조 불교의 여러 교학 전통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강사소개 : 이상민,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연구교수.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돈황사본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고유의 교학 전통의 성립사를 연구하고 있다.

참고도서 : 탕용동(장순용 역), <한위양진남북조불교사>(학고방, 2014)
에릭 쥐르허(최연식 역), <불교의 중국 정복>(씨아이알, 2010)

<전체 강의 일정>

3월 4일, 11일(화) 19:30~21:300
중국불교: 바야흐로 세계는 그 자체로 아름답다
강사: 이상민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연구교수

4월 8일, 15일(화) 19:30~21:30
인도∙티벳에서의 여래장∙불성 사상의 전개: 비불교도적 아트만론인가 대승불교 이념의 적극적 구현인가?
강사: 김태우 오스트리아 비엔나 대학교, 독일 함부르크 대학교 박사수료

5월 13일, 20일(화) 19:30~21:30
공(空)과 자비(慈悲): 밀교(密敎 Vajrayāna)의 철학적 기반
강사: 방정란 경상국립대학교 인문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

6월 17일, 24일(화) 19:30~21:30
불교수행의 두 가지 관점: 이제(satyadvaya, 二諦)
강사: 혜융스님 중앙승가대학교